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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남성, 경찰과 대치로 91번 프리웨이 양방향 폐쇄

오늘(24일) 오전 애너하임 91번 프리웨이에서 무장한 남성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멈춰선 상태로 장시간 대치하다 사망했다. 경찰은 멈춰선 용의자의 차량을 둘러싸고 91번 프리웨이 양방향 모든 차선을 폐쇄했다. 4시간 가량 대치 후,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에 접근하여 두 대의 장갑차 사이에 박힌 차량의 운전석에서 사람을 끌어냈다. 그가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코로나 경찰 대변인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그의 사망을 초래할 만한 어떠한 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쪽 차선은 곧 재개되었지만, 서쪽 차선은 몇 시간 더 폐쇄됐다. 경찰 추격전은 코로나에서 시작되어 결국 프리웨이에서 멈췄다. 40대 남성 용의자는 무장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프리웨이 서쪽 차선에서 멈춘 파란색 세단 안에 4시간 동안 머물렀다. 용의자의 차량은 애너하임과 코로나 경찰서의 장갑차 2대에 의해 둘러싸였다. 장갑차 3대 외에도, 경찰 및 CHP 순찰차 12대 이상이 대치 상황에 대응했다. 이 사고로 프리웨이 양방향 차선이 모두 차단되면서 메모리얼 데이 휴일 여행객들 차량들이 양방향으로 몇 마일에 걸친 교통 정체를 겪었다.   코로나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경찰 추격전은 오전 8시쯤 맥킨리 스트리트와 그리핀 웨이 교차로 근처에서 스토킹 용의자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용의자는 정차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했고, 경찰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추격전은 레이크뷰 애비뉴 근처 91번 프리웨이에서 끝났다.   서쪽 방향 차량은 임페리얼 하이웨이에서 우회되었고, 동쪽 방향 운전자들은 55번 프리웨이로 돌아가도록 안내 받았다. 애너하임 경찰에 따르면, 인근 두 학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폐쇄됐다. 경찰관들이 캠퍼스에 상주하며 학교측과 협력했으며, 부모들은 자녀를 데리러 올 수 있었다. 이무영 기자 [lee.mooyoung@koreadaily.com]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프리웨이 대치로 코로나 경찰서 프리웨이 양방향 프리웨이 서쪽

2024-05-24

'전선 도둑' 탓에 프리웨이 가로등 40% 고장

예전과 달리 요즘 프리웨이 밤 운전 길이 유난히 어둡게 느껴졌다면 운전자의 시력 탓만은 아니다.       LA지역 주요 프리웨이에 설치된 약 3만4000개의 가로등 중 40%가량이 잇단 절도 피해로 아예 켜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도로 상태 확인과 비상 상황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 550여대 중 무려 320여대가 아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CBS가 20일 보도했다.     길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엔 도로 표지판의 전등이 켜지지 않거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출구를 놓치거나 급박한 차선 변경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전등과 카메라는 꺼진 것일까.     주정부에서 고속도로 안전과 관리를 담당하는 캘트랜(Caltran)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 모든 사태는 ‘전선 도둑’ 때문이다.   절도범들은 시도 때도 없이 설치된 전등과 카메라 시설에 있는 구리, 철, 합섬 전선들을 절취해 고철상에 되팔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니 하수구 맨홀 뚜껑을 내다 팔듯이 전선이 절도범들의 습격을 받는 것이다.     일례로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라시에나가 출구 방향의 표지판에는 전등이 켜지지 않은 채 수주가 지났지만 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조등을 일부러 켜서 확인하지 않으면 출구를 놓칠 수 있고 운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프리웨이 카메라 오작동은 비상시 경찰과 소방의 이동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으며, 역시 대형 사고를 야기하고 상황 수습을 지체할 수 있다.     실제 캘트랜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올해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보고된 165건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캘트랜 측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보다 신속하게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캘트랜은 전선이 보이지 않도록 이중 문을 설치해 잠그고 있지만, 이 역시 절도 피해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죄의 규모와 숫자를 당국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절도범들의 범죄 행각은 계속되고 당국의 복구 노력은 지연되면서 어두운 프레웨이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안전은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인성 기자프리웨이 가로등 프리웨이 가로등 프리웨이 카메라 프리웨이 서쪽

2023-07-20

최악의 겨울 폭풍…피해 속출…강추위와 폭설 남가주 강타

34년 만에 남가주에 찾아온 눈폭풍과 강추위로 산간 지역뿐만 아니라 해안가까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체감 온도도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전 샌타클라리타, 시미밸리,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플린트릿지와 선밸리,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강풍과 함께 눈과 비, 우박이 내리면서 이 지역 체감 온도가 화씨 25~30도까지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낮 기온은 강풍으로 인해 40~45도에 그쳤다.   이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유카이파-칼리메사 연합통합교육구와 베어밸리 통합교육구는 눈보라와 돌풍으로 기온이 떨어지자 산하 학교들을 모두 휴교시켰다.   도로 표면에 생긴 얼음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도 보고되면서 일부 산악지대 도로는 당분간 폐쇄된다.   가주교통국은 22일 오후 11시쯤 유카이파 와일드우드캐년 로드 인근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에 도로가 얼어 달리던 차량 20대가 연쇄 추돌해 8명이 병원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라스베이거스행 1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도 겨울 폭풍으로 생긴 결빙으로 지난 2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약 12시간 동안 폐쇄됐다. 해당 구간은 마운틴 패스 인근 니프턴 로드부터 네바다 주경계까지 6마일 거리로, 기상청은 오는 26일까지 눈보라와 돌풍을 예보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오후부터 일부 폐쇄된 도로는 모하비와 베이커스필드 사이의 하이웨이 58번, 샌타클라리타 밸리와 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그레이프바인, 앤젤레스 국유림을 지나는 2번 프리웨이 구간 일부 등이다. 지난해 피시 산불이 발생한 두아르테 멜 캐년 로드 일부도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25일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오늘(24일)부터 내일(25일)까지 시속 75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한 국립기상청(NWS)은 해발 2000~4000피트 사이의 산간 지역에 6~12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마운틴 볼디의 경우 최대 96인치에 달하는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여행자들에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를 피할 것을 경고했다. 또 이 기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간 지역에도 최대 36인치 높이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가주 뿐만 아니라 중부와 동부 29개 주도 한파로 인한 정전과 항공기 결항 사태를 겪고 있다.   CNN은 23일 가주를 포함해 중부 미네소타, 동부 메인주까지 29개 주 6500만여 명이 겨울 폭풍 경보를 받았으며, 약 100만 가구가 정전으로 추위에 떨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 운항도 대거 중단됐다. 플라이트어웨이닷컴에 따르면 23일 오전에만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25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약 9000편이 지연됐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중북부 지역에는 폭설 경보가 내려졌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 23인치 이상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네소타는 일부 지역 기온이 화씨 영하 22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2월에도 북극에서 내려온 차가운 대기가 시카고 등 일부 지역을 덮치면서 기온이 영하 50도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설 강추위 추돌 사고 프리웨이 서쪽 로드 인근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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